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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극비 아닌 극비…안창호, ‘간리 특별심사’ 질의·답변 국회에도 비공개

작성일: 2025-11-05조회: 2

극비 아닌 극비…안창호, ‘간리 특별심사’ 질의·답변 국회에도 비공개
간리(GANHRI, 세계국가인권기구연합) 승인소위(SCA)가 지난달 27일 한국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에 대한 특별심사를 마치고 등급심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인권위가 이와 관련한 사전 질의서와 답변준비 자료를 극비에 부쳐 논란이 인다.

인권위 관계자들의 설명을 4일 들어보면, 안창호 위원장은 간리 승인소위 제46차 회기가 열린 스위스 제네바에서 특별심사를 받고 돌아온 지난달 30일 국제인권과 간부 등에게 “특별심사 관련 사전 질의서 및 답변 준비 자료가 외부에 공개되지 않도록 하라”는 방침을 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안 위원장은 특히 답변준비 자료의 보안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고 한다. 이에 따라 인권위는 5일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를 앞두고 이와 관련한 국회의원들의 자료제출 요구에 응하지 않고 있다. 다만 국정감사 현장에서 운영위 차원에서 자료제출이 의결될 경우 현장에서 요구에 응해야 한다.

인권위 직원들에 따르면, 이번 특별심사 인터뷰는 통역을 포함해 45분 정도가 걸렸다. 간리 승인소위 위원들은 ‘윤석열 방어권 안건’에 대해서는 전혀 묻지 않고 인권옹호자 등에 대한 조처를 중심으로 질문했다고 한다. 가령 김용원·이충상 위원이 군 사망사건 유족과 군인권센터등 인권단체를 수사의뢰 및 고발한 건에 대해 안창호 위원장 등이 어떤 보호조치를 했으며, 이를 통해 향후 인권단체와의 협력에 어떤 변화가 생겼는지 등이 질의 내용에 포함됐다는 것이다. ‘윤석열 방어권 안건’에 관해서는 이미 간리가 그동안 받은 여러 차례 답변서를 참고해 판단을 끝낸 게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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