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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글] [오마이뉴스] 내란범 장군'이 손짓하자, 법정에서 교도관들이 보인 모습

작성일: 2025-05-09조회: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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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사법원에 12.3. 내란죄 재판을 방청하러 가면 이상한 광경을 여럿 볼 수 있다. 지난 4월 24일, 용산 국방부중앙지역군사법원에서는 박안수 육군참모총장, 이진우 전 수도방위사령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 문상호 전 정보사령관 등 현역 군인 내란주요임무종사자에 대한 공판이 열렸다. 이들은 다 국방부에서 운영하는 수용시설에 구속되어 있다.

이날 출석한 이진우 전 수방사령관은 여유로워 보이는 얼굴이었다. 피고인석에 좌정하고 방청석 쪽을 쭉 둘러보더니 이내 누군가에게 손짓을 하기 시작했다. 재판을 보러 온 가족에게 인사를 하나 싶었지만 손짓에 반응한 사람은 군복을 입은 교도부사관이었다. 구속된 피고인을 국군교도소에서 호송해 온 교도관인데, 이 전 사령관은 그에게 손짓으로 서류가방을 갖다 달라고 요구했다. 그러자 교도부사관은 경위를 통해 이미 피고인석 발밑에 가져다 두었다고 답했다. 이상한 일이다. 대관절 어느 재판에서 구속 피고인이 교도관에게 손짓으로 물건을 갖다 달라고 한단 말이며, 교도관이 알아서 그걸 챙겨준단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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