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 어제 6호에 이어 바로 7호로 인사드려요.
6호에서는 4월 29일 있었던 조지호, 김봉식, 윤승영, 목현태의 경찰 내란죄 재판에서 나온 체포조 관련 증인 신문에 대한 모니터링 결과와, 5월 2일 금요일 결정된 박안수, 여인형 두 군인에 대한 보석 신청 기각 소식을 보내드렸습니다! 오늘은 4월 30일에 있었던 박안수, 여인형, 곽종근, 이진우, 문상호의 군사재판 후기를 정리해서 보내드려요.
지난 군사재판에서는 곽종근-박안수-여인형-이진우-문상호 피고 간 상호 증인신문이 진행됐습니다. 전반적으로 군사재판도, 서울중앙지법 재판도 증인 신문이 늘어지면서 재판 속도가 더뎌진 상황이에요. 당초 중앙지역군사법원 재판부는 4월 30일 공판에서 곽종근, 박안수에 대한 증인신문을 진행하려 했는데요, 다 마무리하지 못하고 곽종근 전 특수전사령관까지만 진행됐습니다.
당초 중앙지역군사법원 재판부는 4월 30일 공판에서 최대한 진행하고, 5월 8일을 예비로 두는 계획이었는데요, 홀로 모든 증거와 진술을 인정한 곽종근 전 특수전사령관에게 신문 내용이 집중되어 다 마무리하지 못했어요. 5월 8일 오늘도 이어 진행하기로 됐는데요, 아마 이 뉴스레터를 보실 때 쯤엔 박안수 육군참모총장에 대해선 끝났겠지요?
군인권센터는 올 초부터 시각된 내란죄 재판을 모두 모니터링 하고 있습니다! 쭉 재판을 보다보니 피고인들과 변호인의 전략과 태도, 이런 외적 요소들도 눈에 들어오기 시작하더라고요. 어떤 피고인은 고개를 빳빳이 들고 방청석을 향해 웃거나 당당하게 발언하는가 하면, 또 어떤 피고인은 재판 내내 고개 한 번 제대로 들지 못하고 소극적인 변론 자세를 보이는 이도 있었어요. 그리고 피고인 본인 진술 내용에서만 확인할 수 있는 개인의 평소 가치관 등도 엿볼 수 있고요.
피고인도, 증언대에 선 증인도, 공통적인 점이 있다면 언제나 양심 앞에서 떳떳한 이가 가장 당당한 법이라는 것입니다. 그럼 2호차 바로 출발시켜 볼까요.